댓글 좀 굽신굽신

posted by 쟤시켜 알바 2010/01/12 22:49
내일은 입사 만 5년째가 되는 날이고 그 이후로 2주가 지나면 퇴사를 하게 된다.
주변 사람들이 갈 때는 알아봤냐고 묻지만 그런거 없다. 그냥 좀 쉬고 머리를 맑게 한 후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볼까 한다.
사원 1년차 수준의 프로그래밍 실력과 사원 3년차의 UI 기획 실력 그리고 사원 2년차의 핸드폰 UI 디자이너 실력 중 뭘 가지고 계속 키워나가게 될지... 아니면 전혀 다른 일을 찾을지는 모르겠다.

지금까지 생각해보면 인생의 전환점이 될만한 일들을 아무 고민 없이 선택했던 것 같다. 만화가가 되기 위해 인문계가 아닌 공고를 생각했다가 부모님 말씀에 아무 생각 없이 꿈을 버리고 인문계를 간 것과 어느 날 보니 성적이 떨어져 있길래 그만 공부나 할까하고 생각한 후 친구들과 노는 걸 모두 끊어버리고 공부만 했던 것이나... 그 밖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...
이번 퇴사 결정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제 그만둬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 그날 바로 회사에 가서 그만두겠다고 말했으니... 앞으로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 :)

곧 자유의 몸이 된다. 음하하핫
근데 이러다 평생 백수 되면 어떡하지 ㅋㅋ
사실 걱정이 좀 되긴 한다. 한 회사에서 5년이란 시간을 보냈으니 현실적인 감각도 많이 떨어져 있고 라인업에서 돌다 보니 트렌드에 대한 감도 많이 떨어졌고... 이렇게 늙어가는 걸까-_-;

일단 걱정은 다 던져놓고 앞으로 있을 짧은... 어쩜 길게 될지도 모를 이 자유를 마음 것 만끽해 봐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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